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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농사/옥수수농사

옥수수가 꽃이 피었어요

by 오은자 2010. 6. 28.

 6월26일에 밭에 도착해서 밭으로 달려갔습니다

1차로심어준 옥수수는 꽃이 피었고 열매도 열렸더군요

씨앗을 심어주고 1차 친환경퇴비도 주고 싹도 잘나더니만

옥수수도 실하게 커주고 있었습니다

7월말이면 이른 옥수수 맛을 볼수가 있겠어요

 옥수수 씨앗을 심었을때 풀들과 전쟁에서 지면

옥수수는 죽게 되는데 비밀멀칭을 해주었더니 그런염려는 없어졌어요

 제천은 산이높고 깊어  물이 많습니다

산은 많은 물을 머금고 있다가 산속에서 정화해서

맑은 물을 몸밖으로 흘려보냅니다

월굴리는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고 산속물을 식수로 사용합니다

 농사를 짓고 목이마르면 그 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벌컥벌컥 마십니다

그래도 한번도 탈지나지 않았답니다

그런물을 먹고 햇빛을 받으면 크는 작물은 우리 몸에 보약이 겠죠

 6/5일에 심은  옥수수가 싹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왜그나하고 흙을 파보니 흙속에는 씨앗이 없었습니다

옥수수싹은 분명 올라왔는데 몇개를 빼곤 싹이 없어졌답니다

동네 할머니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씨앗을 심고 바로 퇴비를 준것이 잘못되었답니다

퇴비가 썩어가면서 씨앗도 같이 썩어버렸다네요

화가났습니다 퇴비를 주어선 않된다고 했건만

우리서방은 퇴비를 먹으면 더 잘자랄거라면서 듬뿍듬뿍주던 서방이 미웠습니다 맞아요! 인터넷에서 공부를 했건만 강력하게 말리지않았던 저도 화가났습니다

 옥수수씨앗을 다시 심어주고 퇴비를 옆으로걷어주었답니다

미안하다 씨앗아 다음번에 오면 싹이 잘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옥수수에게 사과를 하면서 정성을 더해주었답니다

다음번엔 아이들이 여름방학이 되서 오겠습니다

그때는 옥수수를 따서 맛나게 쪄서 먹을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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