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찹쌀고추장을 담갔어요
고추장을 담가서 햇볕이 잘드는 밖에 몇개월을 내놓아야 하는데
아파트라서 배란다밖은 한정이 되있어가지고
많이 담글수가 없어요 이 다음에 시골로 이사가면 많이 담가 너도먹고 나도먹어야 할까봐요
준비물:고추가루1.2kg.찹쌀가루800g.메주가루500g.엿기름1kg.
소금2공기.물10L.항아리25(높이)*76cm
엿기름은 1kg을 농협에서 사가지고 왔어요
따뜻한물에 엿기름을 담가 30분-1시간정도 두어야해요
그래야 엿기름이 잘 불어서 잘 우러나온답니다
손으로 바락바락치대서 우선 굵은 체로 한번거르고
다시한번 가는체로 거르고
거르고 남은 엿기름을 치대서 따뜻한물을 부어서
이것은 나중에 고추장이 너무 데직할때 사용할것이니깐
별도로 엿기름물을 받아서 밤새 따뜻한 곳에 놓아
다음날 펄펄끓여 식혀주세요
걸러낸 엿기름을 40인용 보온밥통에 넣어서
보온밥통이 없으면 이불을 덮어 5시간정도 두면 삭혀져요
보온상태에서 하루밤을 지내면 됩니다
꼭 보온에놓아야 합니다 취사에 놓으면
아침에 마루바닥에 엿기름으로 청소를할테니까요
아침에 일어나 열어보니 엿기름이 잘 삭혀진것같아요
찹쌀을 1kg사서 하루밤불려서 방앗간에 가서
빻아보니1.3kg이 되더군요
잘 삭혀진 엿기름물에 찹쌀을 넣어
상온에서 1시간 정도 두어서 엿기름에 삭혀서
처음에는 센불에서 펄펄 끓이고 넘지않도록 불을 줄여주면서
찹쌀가루가 밑에 가라앉지않도록 계속저어주서야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이나 약불에서 5시간 이상
고아야합니다
중불에서는 옆에서서 계속저어주지않아도 된답니다
중간중간 가라앉지않도록 저어주면 됩니다
아침에 10시에 시작했는데오후3시40분 반정도
졸여준것같아요
아이구 팔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메주가루는 개량메주 방앗간에 가서 사서 빻아왔지요
다음엔 꼭 메주가루를 집에서 만들어봐야 겠네요
조금 식힌후에 메주가루를 넣고 잘섞어준다음
시릿골농군에게서사온 고추가루를 넣고 잘섞어주세요
천일염 1공기를 넣고 잘섞어주시고
우리네 장은 소금이 아주 중요합니다 적어도 1년 이상된
소금을 사용하셔야 장의 쓴맛이 없어집니다
우리네 음식은 오랜시간 오랜정성이 만드어진 음식이지요
하루종일 준비하고 하루종일 끓이고 젓고
꼬박2일을 고생하지만 우리 가족이 일년동안 먹을것을
생각하면 기쁘게 생각하며 준비합니다
색깔 좋습니다 그런데 고추장이 너무 매워요
울 서방은 매운것을 못먹는데 걱정입니다 한소리 하겠는데요
이쁜항아리에 담아서
나는 이것으로 할일을 다했지만 나머지 일은 햇살과
가을이 익혀줄것입니다 "나머지는 자연의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