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메주가루를 만들었답니다
항상 고추장담글때마다 방앗간에서 개랑메주를 사서 쓸때마다
콩은 중국산이 아닐까
깨끗하게 만들어진것일까 미심적은 마음이 한켠 불안했는데
작년 메주만들때 메주가루용을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수한 냄새 뽀얀가루 ㅎㅎㅎ 대만족입니다
콩은 하루전날 깨끗이 씻어 불려놓구요
4*5시간 콩을 푹 삶아 줍니다
절구로 찧어서
메주를 만들었답니다
앞에 동글동글 작은 메주가 메주가루용 입니다
말리기를 40일 말렸답니다
볏짚을 넣고 발효시키기를 20일
그리곤 다시 말려주었답니다
2월에 다됐는데 그냥 빨래줄에 걸쳐놓았답니다
기상예보에 장마가 온다네요
그럼 습기라도 들어 축축해서 못먹으면 안되는데 빨리 손을 써야합니다
망에서 내려 놓고 햇빛에 하루를 말리고
방앗간에 가서 빻을 생각에 잘게 부수워서 가져가면 되겠다 싶지요
그런데 부수기가 장난이아닙니다
도저히 팔이 아파 더이상은 할수가없습니다
방앗간에서는 잘게 부수라했는데
생각끝에 분쇄기를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분쇄기를 이용해서 부수기로 했답니다
분쇄기가 무섭군요 가루를 만들어버리다니
안갈린것은 꺼내어 다시 방망이로 두둘겨서 다시돌리기를 하니
정말 곱게 갈렸습니다
방앗간에 안가도 되겠군요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하지요
구수한 냄새
도라지 고추장을 담글려구요
1200g(2근)이 되는군요
이정도면 고추가루 5근은 담겠는데요
우리집 고추장 기대가 되는군요
내년에는 좀더 만들어야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