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을 동안 공들였던 된장과 간장으로 만들시간이 되었다
메주콩을 쑤기시작하던날부터 지금까지 120일정도 된듯하다
된장을 담그는것은 어렵지 않으나
오랜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쉽지 않다
담그기 하루전날 메주콩1gk을 불려서
다음날 아침부터 메주콩을 쑤기시작하여 4-5시간 정도 익혀준다
잘익혀진 장항아리에서 된장을 꺼내고
큰그릇에 놓고 손으로 잘으깨어주고
미리 쑤어논 메주콩을 같이 넣어 으깨어 준다
우리는 된장을 끓여을때 콩이 있는것을 아이들이 좋아하므로
콩을 듬성등성 두기로 했다
우리 딸아이는 된장찌게에 콩을 주어먹는것을 특히 좋아한다
된장찌게를 먹을때 익지않고 한마디한다 우리딸이 좋아해서
콩을 많이 남겼네.....
이렇게 작은것까지 기억하고 배려해주면 아이들은 그것을
기억하고 감사할준안다
소금2공기를 넣고 절구로 찧어서 간을 해준다
소금을 넣어도 짜지않는다 애초에 소금물을 짜지 않게 했기때문이다
된장이 너무 뻑뻑하면 간장국물을 넣어 주어도 된다
서로 잘어울리도록 잘 치대어준다
항아리를 닦아서 3일정도 물기를 말려서 (중요)
햇빛에 둔 항아리에담는다
밖에 내놓아야 하기때문에 작은 항아리에 두개로 담았다
시골 앞마당같으면 큰항아리에 담을텐데...
된장을 담가 위를 덮지않으면 말라버린다
햇빛을 잘볼수있는 유리뚜껑을 덮어
베란다 밖에 내놓고 이제는 자연의 힘에 맡겨준다
자연은 알아서 빛을 쬐여주고 바람을 불어숨을 쉬게해주고
비와눈이되어서 된장을 익게해준다
그래서 인간의 몸에 이로운 음식으로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