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취나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취나물을 요구한다
이른봄에 취나물은 연하고 향이 진해서 입안가득 넣으면
봄에 향기가 전해진다
취나물에는 참취나물.제주취나물이 있다고 한다
참취한근에 3000원이라서 퇴근길에 사들고 왔다
깨끗이 다듬에서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냈다 줄기가 조금 억센듯하여 좀더 시간을 주어 부드럽게 삶아냈다
양념:국간장.외간장,후추.대파.마늘을 넣고 30분정도 둔다
그래야만 양념이 나물에 잘배서 맛있다
팬을 사용할때는 처음부터 센불에 올려놓지말고 약한불에서 팬을
올려놓고 열이 가해지면 들기름을 부어서 나물을 넣고 뽁는다
멸치육수를 조금 부어서 뚜껑을 닫아 약한불에서 익혀주면
나물이 부드러우면서 은근한 향이 남아있다
나물 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가야만 된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먹어준다
나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