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의모든것

보리고추장만드는방법

오은자 2010. 11. 2. 21:33

 보리고추장이 구수하고 단백한맛이 더 맛있답니다

작년엔 띄워서 보리고추장을 만들었는데

 너무 냄새도 심하고 과정이 복잡해서 올해는 간단하게 담가봤답니다

재료:고추가루3근(1800g).보리가루2근(1200g).메주가루1근(600g),

엿기름1500g,물12L.소금2공기.집간장반공기.

항아리30(높이)*85cm(배둘레)

보리쌀은 절대 담가불려서는 안됩니다

빨리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

 바람에 말려주어야 방앗간에서 빻아올수가 있답니다

보리쌀이 물을 먹으면 미끄러워서 빻아지지않는답니다

이런것은 경험에서 배워지는것입니다

 방앗간에서 고추장담글거라하면 알아서 빻아줍니다

 엿기름만드는법은 아래 찹쌀고추장에서 보세요

엿기름물에 보리가루를 잘 썩어줍니다

 잘풀어진 엿기름물을 밥통에 넣어 내일 아침까지 삭혀줄것입니다

 물론 보온에 넣어야죠

보온밥통이 큰것이 없을때는 따뜻한방바닥에

솥을 놓고 위에 이불을 덮어 온도를 유지해주고

내일아침까지 놓아두면 엿기름과 보리가루가 삭혀집니다

 1차 엿기름을 빼내고 남은 찌꺼기엿기름은 바락바락주물러서

 국물을 만들어냅니다

고추장이 너무 데직할때 쓰여질것이닌깐

하루저녁삭히고 팔팔끓여 준비해둡니다

 아침 밥통을 열어보니 온집안이 엿기름냄새가 가득합니다

보릿가루가 잘 삭혀졌습니다

 솥에 엿기름물을 넣고 끓여줘야 합니다

 처음엔 쎈불에서 끓어올를때까지

옆에서서 끓어넘쳐나지 않도록 계속저어주면서 불조절을 해줍니다

팔팔끓으면 중불로 놓고 사이사이 저어주면 됩니다

 끓기시작해서 1시간째

 2시간째

 3시간째

 솥에서 3/2까지 졸여졌답니다

고추장을 담글때 가장중요시하는것은 끓여주는것입니다

오랜시간을 끓여주면 장마철이나 한여름에도 변질이 없습니다

 한김이 나간뒤에 메주가루를 넣어줍니다

 메주가루가 뭉쳐지지않도록 잘 풀어줍니다

보리고추장은 찹쌀고추장보다 색이 좀더 검습니다

 고추가루를 넣어주고 다시 잘 저어줍니다

 너무 데직해서 미리 만들어둔 엿기름물을 넣어 데기를 맞쳐줍니다

소금2공기를 넣어주고 집간장반공기도 같이 넣어주었답니다

사진이 어둡군요

잘 저어주어 소금이 골고루 섞이도록 합니다 

항아리는 미리 씻어 3일동안 바람에 말려 준비합니다

이젠 다됐답니다

색깔이 너무 좋습니다

유리뚜껑을 덮어 바람이잘통하고

햇빛이 잘 비추는곳에 내년 5월까지 베란다밖에 내놓습니다 

중요한것은 유리뚜껑이 꼭 맞아야합니다

파리나 다른이물질이 들어가지않도록 말입니다

저는 20cm뚜껑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