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심기
2010년 5월8일
올해 첫농사를 위해 시댁에서 제사를 지내고 밤10시가 넘어서 출발했다
밤12시에 도착해서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니 아직은 추웠다
안양에서 고구마줄기를 한단구입하고 호박도 구입하고
내일 해뜨기전에 일어나서 아침해먹고 심을궁리에 잠이 오지않는다
우리 땅은 돌이많아서 밭을 일구고 이랑을 만드는것이 힘이 들었다
이랑을 만드는데 흙속에 돌이 많아 고구마가 밑이 잘들을까 싶다
돌을 피해서 고구마가 모양이 이상하지 않을까
할일이 많아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고구마는 다른 작물과다르게 싹을 심을때 똑바로 심지않고 눕혀서 심는다
고구마는 싹의 마디에서 잎자루가 나오고 뿌리도 함께 나온다
고구마는 이 뿌리가 발달하여 고구마가 되는 것이므로 뿌리가 나오는
마디 부분이 땅속으로 3~4마디가 들어가고 20~25cm간격으로 심어야 한다
고구마 싹을 심은 후에는 반드시 자리의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잘 덮어 준다
너무 일찍심어 얼어죽지 않겠지?
비나 한번 와주면 좋으련만........
우리 막둥이에게 민들레를 뽑아달라고 했다 나물무쳐먹어야지
보약이 따로 있나 자연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땅을 뚫고 나온
나물이야 바로 보약이고 자연에서 주는 선물이다
우리 딸은 쑥을 뜯고 있다
쑥개떡을 해먹어야지않나
쑥을 뜯어 쌀을빻아 일년먹을 개떡을만들어야 한다
막둥이는 칡을 캤다
너무깊이땅속에 있어 고생이 심했다고
집에 가서 칡을 넣어 차를 끓여 마신다
아이들도 고구마심고 나물도 뜯고 고생이 많다
도시에서 학교.학원속에서 체바퀴처럼 살다가
이렇게 나와 육체노동을 하면 숨을쉴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