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두부만들기

오은자 2009. 1. 29. 17:59

 

두부만들기는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여러가정을 거쳐서 번거롭긴 하더군요

 

 따끈한 두부맛은 부들부들 한것이 입안에서 살살녹았답니다

 

 두부는 김치에 싸서 먹어야 제맛이죠.......^^

 

메주콩 1kg을 하루정도 불려났지요

밥공기로  불린 메주콩 1공기  

 

 밥공기로 물 2공기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약 1분정도

 

 베보자기에 갈린 콩국물을 넣어서

 

 손으로 꾹꾹눌러 짜서 콩비지만 남겨놓아야지요

꼭짜지않으면 국물이 아까우니깐

물을 조금 부어 다시한번 짜내주세요

 

 충분히 짜진것같아요

옛날같으면 콩비지를 띄워서 비지찌게 해먹을텐데

 생략했답니다

 

 간수를 만들어야 해요

물3컵에 식초 8큰술.소금 4큰술정도 넣고 잘저어놓아주세요

 

 짜진 콩국물을 불위에 올려놓고

잘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순식간에 거품이 올라서 넘쳐버리니

 옆에서 떠나면 안되요

거품이 오르면 들기름(식용유.올리브유)을 약간 넣어주면 거품이 가라앉아요

약한불에서 조금더 끓여주세요

 

 충분히 끓였다싶으면 간수를 위에서 살살 뿌려주시고

불을 꺼주세요

 

 살살 크게 한번씩 저어주시면 되요

 

 너무 자주저어주면 응어리가 부수어지니 조심하세요

 

 약간을 시간을 두면 (10분정도) 순두부가 된답니다

두부판을 구할수가없어서 시장을 다 돌아다녔는데

마땅한 바구니가 없더군요

 

 바구니에 베보자기를 씨우고

(베보자기는 시장에 가니 많이 팔더군요)

 

 망으로 살살건져 베보자기에 올려 놓습니다

 

 두부를 고장시키기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지요

약 10분정도 지나서

 

 열어보니 볼품없는 두부가 되었답니다

콩 1kg에 두부 3모가 나오더군요

노력에 비해 두부가 너무 적게 나온다 싶더군요

 

 하지만 두부를 썰어 먹었을때 그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졌어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두부맛이란 팔이 아파죽겠는데 

아이들은 언제 두부 또하냐고 묻더군요

조용히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