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의모든것

된장담그는법

오은자 2008. 2. 22. 18:42

일년먹거리중 가장중요한 우리네 된장

오랜시간을 만들고 말리고 띄워서 장담그는 그날이 왔다

아파트에서 장담그는 일이란 그리 쉽지는 않지만

해가 잘들고 바람이 잘통하는 아파트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정성스레 만들어놓으면 가족의 건강을

책임 져주기때문일것이다

 

부재료:참숯.마른고추.건대추.물.소금

 

장담그기 이틀전에 먼저 해야할일이 있다

장담글 장독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햇빛에 말려주는 일이다

이번에는 장을 조금 많이 하므로 우리집에서

가장 큰 독을 마련했다

 

필요한 물의 양:1.8L의*6개(10.8L)의 물이다

물은  된장이 발효되면서 간장으로 변하기 때문에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만 한다

 

소금은 적어도 1년이상 지내온 소금이어야한다

소금에서 간수가 빠지지 않으면 장맛이 쓴맛이 나기때문이다

우리는 적어도 3년정도 묵혀서 사용한다 일년에 한번씩

전라도 에서 소금을 택배로 사오고 저장을 한다

 

물의 소금의 정도를 알려면 계란을 소금탄물에 넣어봐서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큼 떠올르면 적당하다

물1.8L*6배(10.8L)에 소금은 밥공기7개정도 부었다( )

계란이 적당하게 떠올랐다면 계란을 꺼내고 하루정도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 불순물이 바닥에 가라앉혀야 한다

 

잘닦아서 일주일 동안 말린 메주

총5덩이 3882g 이다 한덩이가 보통 800g정도이다 

말려진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건고추도 넣고

 하루동안 묵혀둔 소금물

 위물만 살살 퍼서 항아리에 넣어준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47일 두고 발효를 한다

오늘이 2월22일이니 4월12쯤에는 간장과 된장을 분리할것이다

중간중간 변하는 과정을 사진을 찍어 올릴예정이다

별일이 없다면....